펄퍼기조작원

초지공정에 투입되는 펄프와 고지가 지닌 섬유 성분이 풀리도록 펄퍼기를 다루고 관리하는 직업이다.

펄퍼기조작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펄퍼기조작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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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 작업지시서에 따라 펄퍼기를 가동한다. 펄퍼기(Pulper)는 물과 함께 펄프·고지·부원료를 섞는 믹서 역할의 기계다.
  • ▶ 신문용지를 생산할 때는 펄프와 고지를 모두 투입한다. 백상지 같은 인쇄용지를 생산할 때는 고지는 넣지 않고 펄프만 투입한다.
  • ▶ 초지공정에서 나온 파지를 수거해 투입하기도 한다.
  • ▶ 급수펌프를 조작해 해리탱크에 물을 일정량 주입한다.
  • ▶ 해리가 잘 되도록 돕는 가성소다를 지시받은 양에 맞춰 넣기 위해 밸브를 조작한다.
  • ▶ 컨베이어를 가동해 배합비에 따라 고지 또는 펄프를 해리탱크로 투입하고, 투입한 뒤에는 농도를 조정한다.
  • ▶ 해리 중인 종이원료를 희석해 비커에 넣은 다음 해리상태를 확인한다.
  • ▶ 해리기 아래쪽에 있는 밸브를 개방해, 해리된 용액이 고해탱크로 가도록 보낸다.
  • ▶ 해리탱크를 청소해 불순물과 찌꺼기를 걷어낸다.

작업강도

보통 작업

작업장소

실내

커리어 전망

한국의 종이 재활용률은 2024년 기준 89.1%로 일본(81.7%)·미국(64.0%)·중국(51%)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1] 국산 고지(폐지) 단가가 1년 만에 120% 오르고 환경부의 폐지수출입신고제로 해외 저가 고지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원지 가격이 오르는 등 원료 수급 부담이 커진 시기도 있었다.[2] 공정거래위원회는 신문용지 제조 3사가 2021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과 공급량 축소를 담합한 사실을 적발해 약 3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지수

보통

사회적 기여도

보통 이상

워라밸

제지공장의 초지 설비는 한 예로 1968년 가동을 시작한 전주페이퍼 전주공장처럼 여러 호기가 순차로 증설되며 쉼 없이 가동되는 경우가 많다.[4] 해리·배합 공정에서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은 소음·분진·화학물질 노출 정도를 연 2회 반기별로 측정받도록 법에 정해져 있다.[5]

사회적 기여

한국의 종이 재활용률은 2024년 기준 89.1%로 세계 최고 수준이어서 고지(폐지)를 원료로 다루는 펄퍼기조작원의 작업은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6] 제지업계는 원자재인 국산 고지 수급 안정을 위해 환경부의 폐지수출입신고제 등 정책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7]

여담

  • •

    중국에서는 서기 105년 후한시대 궁중 물자 조달을 맡았던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시대인 3~4세기경 중국의 제지술이 전래된 것으로 추정된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