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수리원

각종 계측기기와 공구를 사용하여 완성된 제품이나 조립된 반제품의 작업 및 성능 불량을 수리한다.

음향기기수리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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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음향기기의 손상된 부속품, 풀렸거나 절단된 연결부위 및 배선을 검사한다.
  • 결함이 파악된 콘덴서·저항기·발진기 등 부품을 전동드라이버·인두 등을 사용하여 교체한다.
  • 접속부분이 불량한 경우에는 납땜작업을 한다.
  • 각종 계측장비와 측정장비를 사용하여 전력, 출력, 잡음수준, 음향의 질 등을 검사한다.
  • 조립원들에게 불량내용에 대하여 교육하고 동일한 불량이 발생되지 않도록 작업 시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 수리한 내용 및 불량요인 분석내용을 기록·정리하고 관련 부서에 알려준다.

작업강도

아주 가벼운 작업

작업장소

실내

커리어 전망

가전·음향기기 시장이 스마트기기·무선이어폰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유선 오디오·전통 음향기기의 신규 생산은 줄어드는 추세이나, 여전히 사용 중인 구형 기기의 고장 수리 수요와 부품 조달의 어려움이 동시에 존재한다. 실제로 냉장고·에어컨 등 다른 가전에서도 부품 부족으로 수리가 2주에서 수개월씩 지연되는 사례가 보고되며, 제조사들이 신제품·인기 제품 위주로만 부품을 확보하는 방침을 쓰고 있어 오래된 음향기기일수록 순정 부품 기반 수리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1] 가전제품의 품질보증기간·부품보유기간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품목별로 고시돼 있어, 수리원은 이 기준 안에서 수리 가능 여부와 무상·유상 수리 범위를 판단하게 된다.[2] 한 시민단체 설문에서도 응답자 대다수가 전기·전자제품을 수리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도 수리 정보가 충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낮게 나타나, 수리 접근성 자체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매장 상주형 서비스센터 소속 수리원은 방문 접수나 예약 일정에 맞춰 정규 근무시간대에 일하는 편이다.[4] 반면 세운상가형 개인 수리점 기술자는 의뢰가 들어오는 대로 야간까지 이어 작업하는 경우도 있어 근무 형태가 소속에 따라 크게 갈리는데, 실제로 세운상가의 한 오디오 수리 장인은 밤에 집중해 작업하는 습관 때문에 '올빼미'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5]

사회적 기여

복잡한 고장의 원인을 찾아 오래된 기기를 되살렸을 때 의뢰인에게 직접 감사를 받는 성취감이 크고, 다른 곳에서 포기한 제품을 고쳐냈을 때는 입소문을 통해 전국에서 의뢰가 이어지기도 한다.[6] 최근에는 옛 전자제품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활동이 재조명되며 수리 장인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등 기술자로서 사회적으로 재평가받는 흐름도 나타난다.[7]

여담

  • 서울 세운상가에는 50년 가까이 빈티지 오디오만 전문으로 수리해 온 '진테크' 같은 가게가 있는데, 이곳 기술자는 다른 수리점이 포기한 제품을 전국에서 의뢰받으며 중고 오디오 거래는 일절 하지 않는 원칙을 지킨다.[8] 같은 세운상가에서는 옛 전자제품을 원래 회로 그대로 복원하는 '수리수리얍'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고, 여기 참여하는 수리 장인들이 협동조합을 꾸리려는 움직임도 있다.[9] 한편 제조사가 지켜야 하는 부품 의무 보유기한이 지나면 아무리 숙련된 기술자라도 수리가 막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노후 PDP TV들이 부품 단종으로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아 철거된 사례가 있다.[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