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열정형원

성형이나 가공을 마친 유리제품에서 절단면과 연마부분이 거칠게 남은 곳을 가스불꽃의 열로 연화하는 방식으로 매끈하고 부드러운 상태가 되도록 가공하는 직업이다.

유리가열정형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유리가열정형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유리가열정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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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 성형을 마치고 넘겨받은 유리제품에서 정형해야 할 부위와 치수를 작업지시서에 따라 육안으로 확인한다.
  • ▶ 정형할 부위를 세척한다.
  • ▶ 장비 및 장치의 작동을 점검한다.
  • ▶ 장갑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 ▶ 토치의 높낮이는 제품규격에 맞춰 조절한다.
  • ▶ 작업을 준비하기 위해 가스버너를 점화한다.
  • ▶ 압착기 등을 써서 정형 대상 유리성형물을 작업보조대나 물레 위로 올려놓는다.
  • ▶ 물레 회전을 수단으로 삼아 모서리 등 날카로운 부분을 정형하고, 그 모양을 각면·마루면·시라면·도리스·맘보 등으로 만든다.
  • ▶ 불꽃으로 금형 접합부 탓에 생긴 자국을 녹이고 다듬는 동안에는 정형되는 과정을 눈여겨 살핀다.
  • ▶ 정형 부위의 가공상태를 검사한다.
  • ▶ 정형이 끝난 유리 가공물은 집게로 집어낸다.

작업강도

보통 작업

작업장소

실내

커리어 전망

판유리 가공을 포함한 뿌리산업 전반은 숙련 인력의 고령화와 청년층 유입 감소가 뚜렷해, 서울 지역 뿌리산업 종사자 중 40대 이상 비중이 60%를 넘고 30대 미만은 5%에도 못 미친다.[1] 이에 따라 정부·지자체는 자동화 설비 도입과 스마트 제조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리 업계에서도 CNC 자동 면취기·절단기 같은 자동화 설비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2] 국제 유리산업 전시회 역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공정 혁신을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어, 정형·면취 공정에서도 기계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3] 국내 완성차용 원판유리 시장에서도 투명·색상·솔라·프라이버시유리 등 다양한 기능성 유리 라인업이 공급되고 있어, 응용 판유리를 다루는 가공 인력의 저변도 함께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4] 곡률반경 R650~1200 구간의 곡면 강화유리를 KS 인증 기준으로 생산하는 업체가 늘면서, 정밀 곡면 가공 기술을 갖춘 숙련공에 대한 수요도 이어질 전망이다.[5]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지수

보통

사회적 기여도

보통 이하

워라밸

유리가열정형원은 판유리 2차 가공공장의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며, 대형 유리제품 납기가 몰리는 시기에는 생산량에 따라 근무시간이 늘어날 수 있으나 사무직처럼 상시 초과근무가 일상화된 직종은 아니다. 공장별 설비 가동 일정에 맞춰 근무시간이 정해진다.[6]

사회적 기여

유리가열정형원이 속한 판유리 가공 산업은 건축물의 안전유리·거울 등 생활 밀착형 제품을 공급해, 파손 시 파편이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는 안전유리 보급에 기여한다.[7] 숙련 기능인력의 고령화가 심화되는 뿌리산업 특성상, 이 직종의 기술 전수는 국내 제조 기반 유지라는 공익적 의미도 지닌다.[8]

여담

  • •

    유리가열정형원이 쓰는 토치 가열 연화 원리는 유리제품 모서리 가공에 그치지 않는다. 같은 열간 성형 원리를 확장하면 항공기 투명체나 자동차 앞유리 같은 대형 곡면유리 성형에도 응용되는데, 유리를 연화점까지 가열한 뒤 자중이나 압력을 이용해 서서히 구부리는 벤딩 공정을 거친다. 국내에도 곡률반경 17R 수준의 정밀한 곡면 강화유리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을 만큼 열간 성형 기술의 응용 범위는 넓다.[9] 항공기 투명체용 벤딩 장치는 유리 시트를 성형 온도까지 가열한 뒤 힘 편의 부재로 관절형 레일을 들어올려 단계적으로 구부리는 방식을 쓴다.[10] 적층 유리로 만든 곡면 자동차 앞유리는 벤딩 과정에서 생기는 두께 변화까지 고려해 웨지 각도를 설계해야 이중상(고스트 이미지)을 줄일 수 있다.[11] 접합유리에 들어가는 조광필름을 3차원 곡면에 맞춰 미리 열성형하는 기술도 개발돼 있다.[12] 복잡한 곡률의 박판유리는 프레스 성형 시 표면이 조기 냉각돼 뒤틀리기 쉬워, 중적외선 복사 가열로 몰드보다 유리를 더 빨리 데우는 새깅(sagging) 방식이 대안으로 쓰인다.[13] 대만 호니글라스와 협력한 지웰코퍼레이션의 신공법은 특수설계한 금형으로 유리 표면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추가 연마 없이도 양산수율 95% 이상을 달성한다.[14] 기체 압력으로 유리 표면에 과압을 가해 중력 벤딩을 보조하는 장치는 전통 방식 대비 원치 않는 굽힘(카운터 벤딩)을 크게 줄인 사례도 있다.[15] 국내 박판유리 기업 지웰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차량용 곡면유리 성형장비는 상·하부 흑연금형과 근적외선 가열방식을 사용하며, 기존 터널구조 가열방식의 성형장비에 비해 금형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사용전력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다.[16] 지웰코퍼레이션은 이 곡면 성형 기술을 대만 호니글라스와 공동 개발해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GV(유리관통전극) 글라스 인터포저와 태양광발전용 카드뮴텔루라이드 코팅 글라스 패널로도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17] 국내 도어용 강화유리 업체 중에는 곡강화유리·PVC 벤딩 가공을 함께 취급하는 곳도 있어, 평면 가공과 곡면 가공 기술이 한 업체 안에서 공존하기도 한다.[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