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카드펀치원

직물에 자수를 놓는 데 사용하는 자수카드를 만들기 위해 의장지에 따라 직물에 자수도안을 복사하고 무늬에 따라 카드에 구멍을 뚫는 기계를 조작한다.

자수카드펀치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자수카드펀치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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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자수할 직물의 두께, 조직, 밀도, 소재를 파악하여 자수밀도를 결정한다.
  • 의장지를 작업대의 지정된 장소에 부착한다.
  • 견본직물을 기계의 물림대에 올리고 레버를 잡아 당겨 일정한 장력을 유지한다.
  • 견본직물의 옆단을 침판에 걸어 일정 장력으로 유지한다.
  • 지시된 규격의 실을 기계의 크릴에 끼우고 실 끝을 찾아 바늘에 끼운다.
  • 무늬카드를 기계의 축에 끼우고 의장지의 무늬모양에 따라 키를 이동한다.
  • 자수된 직물견본을 조사한다.

작업강도

보통 작업

작업장소

실내

커리어 전망

자수카드펀치원이 담당하던 카드 천공 방식은 컴퓨터 자수기 도입으로 대부분 대체되어 현재는 신규 채용이 이뤄지는 공정으로 보기 어렵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산업·고용 구조 전망에 따르면 자동화 영향이 큰 직무 유형은 단순반복 직무이며, 설치·정비·생산직에서 향후 인력이 대체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1]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섬유패션 경기점검 회의에서도 업계가 현장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제도 개편을 요청할 만큼, 이 직무가 속했던 생산 현장의 인력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2] 국내 섬유산업 전체로 보면 생산과 부가가치가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5년 섬유 수출액도 전년대비 7.5% 감소한 96.8억불에 그쳐 산업 기반 자체가 위축되는 추세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지수

보통

사회적 기여도

보통

워라밸

실내에서 이뤄지는 보통 강도의 작업으로, 자수기 앞에서 무늬카드 천공과 완성된 견본직물 검사를 반복하는 방식이다. 국내 자수업체들이 순차적으로 컴퓨터 자수기로 설비를 전환하면서 이 카드 천공 방식으로 근무하는 현장은 현재 거의 남아있지 않다.[4] 카드 천공 공정이 속했던 섬유제품 제조업(C.13)은 고용노동부가 별도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가이드를 배포해 사업장의 위험요인 관리를 안내해 왔다.[5]

사회적 기여

섬유업계는 현장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근무제도 개편과 외국인력 확대 등을 요청해 왔으며, 이는 자수카드펀치원이 속했던 직물·자수 제조 현장에도 해당하는 인력난 문제를 보여준다.[6] 이런 생산 현장의 반복 직무는 자동화 대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무 유형으로 분류되어, 앞으로도 관련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7] 다만 자수 자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공예로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고, 그 저변에 이 직무와 같은 산업 생산 공정이 함께 존재했다는 점은 섬유산업사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8] 봉제 등 인접 섬유·의류 생산 현장도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청년층 유입이 줄어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한 업계 조사에서는 종사자의 50대 비중이 45.1%, 60대 이상이 32.6%에 달했다.[9]

여담

  •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자수장(刺繡匠)은 손으로 색실을 놓아 무늬를 표현하는 전통 공예 기술 보유자를 가리키는 칭호로, 자수기의 무늬카드를 천공하던 자수카드펀치원과는 손기술과 기계 공정이라는 점에서 뿌리가 다른 직무였다.[10] 전통 자수는 조선 중기까지 가는 꼰사를 기본 재료로 쓰다가 이후 굵은 꼰사로 바뀌는 등 실과 바탕천이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반면, 카드 천공 방식의 산업 자수는 기계가 무늬카드를 읽어 동일한 무늬를 대량으로 재현하는 공정이었다.[11]

  •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국산 원단·직물 소재에 대해 2005년부터 국산섬유제품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수카드펀치원이 다루던 산업용 자수 제품도 이런 품질 관리 체계의 영향을 받는 섬유·직물 제조 분야에 속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