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용융원

발색제와 첨가제 등이 배합된 유약 원료를 용융·건조하기 위해 용융로, 냉각수, 건조기 등을 조작·관리한다.

유약용융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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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가스버너를 작동시켜 용융로 내부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상이 되도록 가열한다.
  • 배합공정에서 발색제와 첨가제 등이 혼합된 유약 원료를 용융로의 원료 투입구에 투입한다.
  • 용융로의 용융조건(온도, 스크루 속도 등)을 입력하고 작동한다.
  • 용융로 배출구에 물을 흐르게 하기 위하여 급수밸브를 연다.
  • 용융된 유약 반제품의 냉각 여부를 확인하고 급수호스의 위치와 급수량을 조절한다.
  • 대차를 준비하여 급랭된 유약이 담겨지도록 하고 유약의 물기를 제거하기 위하여 대차 하단에 있는 밸브를 열고 물을 제거한다.
  • 대차를 호이스트에 걸어 열풍건조기로 이송하고 건조기에 밀어 넣어 건조한다.
  • 급랭된 유약이 너무 크거나 불규칙할 경우 볼밀을 사용하여 입자크기를 맞춘다.

작업강도

힘든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균형감각, 웅크림

커리어 전망

유약 원료인 규석·장석은 국내 광산에서 직접 채광하는 업체가 있을 만큼 자체 조달 기반을 갖추고 있고, 관련 생산·수출입 통계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매년 광업·광산물 통계연보로 집계한다.[1] 규석은 광주의 한 업체가 국내 유일 고품위 광산을 운영할 정도로 공급이 소수 업체에 집중돼 있다.[2] 정제장석 같은 후공정 원료업체까지 포함해도 산업 저변 자체는 좁은 편이라, 도자기 산업이 대량생산과 공예·예술 도자기로 양극화되는 흐름 속에서 유약용융원처럼 공정 특화 인력의 수요는 대량생산 라인을 갖춘 소수 업체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용광로·용선로·유리 용해로 등 고열물을 다루는 작업장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고열물의 비산·유출로 인한 화상 위험을 방지하는 조치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4] 용융로를 가열하는 산업용 가스버너도 저압형부터 고속대용량형까지 종류가 다양해, 설비 규모에 맞는 버너 운용법을 따로 익혀야 한다.[5]

사회적 기여

유약을 입힌 도자기가 식기로 쓰일 경우 완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하는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규격에 따라 유해물질 용출 기준을 지켜야 해서, 용융 공정에서부터 원료 배합에 신경 써야 하는 구조다.[6]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도자활용연구소처럼 청자·분청사기·백자 등 전통 소성 기법을 복원하는 연구도 이어지고 있어, 유약 용융 기술은 산업 생산과 문화재 복원 양쪽에서 함께 쓰인다.[7]

여담

  • 청자의 비취색은 철분 1~3%가 든 장석질 유약을 1,250~1,300℃에서 환원염으로 구워야 나오며, 불이 잘못 들면(산화염) 누런빛이나 갈색으로 변한다.[8]

  • 구리로 붉은빛을 내는 진사 유약은 도자기 유약 가운데 가장 요변이 심해 원하는 색이 일정하게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어려운 유약이다.[9]

  • 고려에서는 12세기 무렵부터 중국의 '비색(秘色)'을 본떠 자기 색을 '비색(翡色)'이라 부르기 시작했지만, 상감청자가 유행한 뒤로는 오히려 유색이 옅어지는 경향을 보였다.[10]

  • 한국도자기는 1943년 설립돼 지금도 원료 선정부터 최종 검사까지 도자기 제작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직접 소화하는 몇 안 되는 회사로 꼽힌다.[11]

  • 국내 최대 내화물 기업 조선내화는 1947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내화물 100% 국산화를 이뤘다.[12]

  • 옛 흑유자기를 재현한 실험에서는 산화철과 장석·석회석·참나무재 배합비를 달리해 1,000~1,300℃까지 50℃ 단위로 구워보며 원래 기법을 역추적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