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유황제조원

황산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용융유황을 공급하기 위하여 고체유황을 용융시키고 이송하는 장비를 조작·관리한다.

용융유황제조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용융유황제조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유황용융원정유석유화학위험물취급화학설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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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입고된 고체유황을 기중기를 이용하여 야적장에 정리한다.
  • 용융작업을 하기 위해 보호복과 보호안경, 보호장갑을 착용한다.
  • 작업지시서의 내용에 따라 일일생산량을 확인하고 정해진 양의 고체유황을 용융조에 투입한다.
  • 용융이 진행되는 동안 용융조의 온도를 체크하고 스팀밸브를 조정하여 용융온도를 조절한다.
  • 용융된 유황을 황산 제조 공정으로 이송하기 위하여 펌프를 작동시킨다.
  • 용융작업에 투입이 된 고체유황의 양과 용융시간, 생산량 등을 일지에 기록한다.

작업강도

힘든 작업

작업장소

실내·외

커리어 전망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석유화학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9% 감소했고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도 7.1퍼센트포인트 하락해, 정부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시켜 대응하고 있다.[1] 다만 용융유황제조원이 다루는 유황은 황산의 핵심 원료이며, 황산은 비료·금속야금·인산 등 화학공업 전반의 기초 원료로 광범위하게 쓰이기 때문에 정유·화학 설비가 가동되는 한 수요가 완전히 사라지기는 어렵다.[2] 세계 4위 규모인 일산 80만 배럴의 단일 정유공장이 국내에 있을 만큼 대형 설비가 꾸준히 가동되는 만큼, 황회수공정 인력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도 낮다.[3] 한국의 석유 정제능력은 2022년 하루 336만 3천 배럴로 세계 5위를 기록해, 2018년 이후 6년 연속 세계 정제능력 상위 5위권을 지키고 있다.[4] 국내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정제처리량 세계 6위, 석유소비 세계 7위, 석유제품 수출액 세계 5위 규모로 꾸준히 가동되고 있어, 탈황·황회수 설비를 운영하는 인력 수요도 이런 산업 규모에 발맞춰 유지된다.[5]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용융유황제조원이 근무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24시간 연속 가동되는 특성상 교대근무가 일반적이며, 사업장마다 근무형태에 차이가 있어 입사 전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근무시간을 늘리는 대신 휴무를 늘리는 방향으로 교대제를 바꾸는 사업장도 늘고 있는데, 에쓰오일은 온산공장에서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정유·화학업계 최초로 '4조 2교대'를 도입해 2개조가 주간·야간 12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2개조가 쉬는 방식으로 연간 근로시간은 유지하면서 연간 휴무일을 80일 이상 늘렸다.[6] 안전보건공단이 발간한 유기화학제품제조업 안전보건 실무길잡이는 저장탱크·열교환기·반응기 등 화학설비의 위험요인 제거와 방호장치 설치를 강조해, 용융유황제조원이 근무하는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설비 안전관리 기준을 보여준다.[7]

사회적 기여

화학·정유 공장 근무는 위험물을 다루는 만큼 사회적으로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직종이다. 유황과 같은 위험물을 다루는 용융유황제조원에게는 이런 사회적 감시와 기대에 부응하는 안전수칙 준수 역량이 특히 중요하게 요구된다. 2020년 2월부터 5월 사이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는 한 달에 한 번꼴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용제 운반차량 전복에 따른 유출, 나프타 분해센터 폭발에 따른 부상, 플레어 스택 악취에 따른 주민 피해 호소, 화재에 따른 근로자 사망까지 잇따랐고, 이 시기 특별안전보건감독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82건 적발돼 47건이 사법 조치되고 과태료 5억741만원이 부과됐으며, 입주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향후 5년간 안전·환경 분야에 807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8]

여담

  • 전 세계적으로 원유 정제과정에서 연간 7천만 톤 가량의 황 부산물이 발생한다.[9] 활용되지 못한 황은 산업폐기물로 매립되거나 블록 형태로 쌓아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잉여 유황을 재자원화하기 위해 국내 연구팀은 황 폐기물을 원료로 중적외선~원적외선 투과율이 기존 대비 6배 높은 신소재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하기도 했다.[10] 한편 국내 한 정유사의 잔사유 탈황시설(RHDS)은 1996년 하루 5만 2천 배럴, 2002년 5만 7천 배럴, 2018년 6만 3천 배럴 규모로 순차 준공되며 계속 증설돼 왔다.[11] 화학공장 숙련 기능인력의 위상도 높아, 한 정유·화학단지 공장에는 기능장 자격 보유자만 183명에 이르는 곳도 있다.[12]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 1월부터 선박용 연료의 황 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로 낮추면서,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중질유탈황시설(ARDS) 처리용량을 하루 10만 배럴에서 13만 배럴로 늘리는 등 국내 정유사들도 탈황 설비 증설에 나섰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