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제조원

유약제조원은 유약의 성분조성을 계산해 내는 직업으로, 그 목적은 시유 대상 제품의 조성과 특성에 어울리는 유약을 만드는 데 있다.

유약제조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유약제조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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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 작업표준을 만드는 일과 함께, 유약 제조를 위해 관련 재료·원료를 모은 뒤 분석해서 유약성분표를 작성하는 일을 한다.
  • ▶ 작업표준서를 기준으로 삼아, 도기에 쓰이는 연질유(납유약 같은 것)와 경질류를 나누어, 색유의 원료(참나무재·와목·소나무재 등)와 불투명류에 넣는 첨가원료(골회·아연·주석·티탄·안티몬·아비산·바륨·활석·백운석·석회석 등)를 개발하고 준비한다.
  • ▶ 작업에 필요한 전자계량기와 혼련기를 준비하는데, 혼련기는 혼합기의 일종이다.
  • ▶ 시유할 제품이 필요로 하는 특성에 맞춰 원료를 선정하고, 그다음 유약 성분조성을 계산한다.
  • ▶ 유약원료의 배합비를 기준 삼아 유약을 배합하고 혼합해서 시편에 도포한다.
  • ▶ 시유한 시편을 소성하여 검사하는데, 검사 대상은 유약의 광택·색상·융착상태 등이다.
  • ▶ 생산된 유약을 시편에 시유하는 방법으로, 그 유약이 품질규격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 ▶ 완성된 유약의 종류·구성비 등을 기록해 보관하고, 기록한 내용을 유약개발의 자료로 활용한다.

작업강도

보통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손사용, 시각

커리어 전망

국내 도자 관련 업체는 2015년 1,614곳에서 2023년 1,683곳으로 늘었고, 2022년 도자시장 매출은 약 2,193억원을 기록했다.[1]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처럼 155개 조합원사가 참여하는 지역 협동조합이 축제·판로지원 등으로 산업 저변을 넓히고 있다.[2] 한국세라믹기술원도 249개 세라믹 기업에 51억원을 지원해 누적 매출 325억원 증가·신규 고용 386명을 이끌어낸 사례가 있어[3], 유약을 포함한 세라믹 소재 개발 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유약제조원은 실내에서 원료 계량·배합과 시편 소성 검사를 반복하는 보통 강도의 작업을 주로 한다. 흑유자기용 유약처럼 철산화물 함량과 소성 환경(산화·환원)을 정밀하게 맞춰야 원하는 색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4], 시편 결과를 여러 차례 확인하며 미세 조정하는 꼼꼼한 작업 방식이 요구된다. 경기 이천처럼 도자기 가마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요업체 간 협업이나 정보 교류도 비교적 활발한 편이다.[5]

사회적 기여

유약제조원이 다루는 유약 성분은 식품과 맞닿는 도자기 제품의 안전 기준과 직결돼[6],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사회적 관심을 받는 영역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같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세라믹 소재 국산화와 중소기업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어[7] 유약·소재 개발 인력의 역할도 산업 정책의 일부로 다뤄진다. 국내 도자업체는 경기도에 전국의 53%가 몰려 있고 그중 이천·여주·광주 3개 지역이 경기도 전체의 64.9%를 차지해[8], 지역 산업 생태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여담

  • •

    유약은 도자기 표면에 입히는 유리질 코팅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하면서 장식 효과도 낸다.[9]

  • •

    도자기 원료인 고령토는 카올리나이트가 주성분으로, 이름은 중국 경덕진요 인근 고령촌의 점토에서 유래했다.[10]

  • •

    청자 유약은 이산화티타늄(TiO2) 함량이 1.4%일 때는 황록색 계열, 0.1%일 때는 청록색 계열로 색이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11]

  • •

    산화구리(CuO)를 0.05% 첨가하면 붉은 파장대 반사율이 높아져 고려청자 특유의 비색을 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다.[12]

  • •

    조선 후기 마지막 관요였던 분원리 도자기는 태토 정제 수준이 중국 명·청대 백자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