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복원원

영화복원원은 시간이 흐르면서 상영하지 못하게 됐거나 영상 품질이 낮아진 필름을 최대한 원래 모습에 가깝게 되돌리는 한편, 영화필름 보존소도 운영하는 직업이다.

영화복원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영화복원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영화복원원필름복원디지털리마스터링한국영상자료원영상보존파주보존센터

직업 상세 정보 탭

방향키로 탭을 이동하고 Enter 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Home/End 키로 처음과 마지막 탭으로 이동합니다.

주요 업무

수행 직무

  • ▶ 수집된 영화필름과 부가자료는 보존 장소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유지·관리하며, 부가자료에는 포스터·영화제작기록 노트·홍보물·스틸자료 등이 있다.
  • ▶ 복원할 필름의 선정은 영화필름의 보존주기와 복원가치, 목적에 따라 이뤄진다.
  • ▶ 복원방법에는 손상부분만 복원, 부분 디지털 복원, 디지털 복원, 아날로그 복원 등이 있으며, 어느 방법으로 할지는 원본 필름의 품질과 보존한계, 복원비용 등을 살펴 결정한다. 복원유형으로는 복원 결과물의 저장·활용 방식, 필름을 필름으로 복제하는 것, 원본 보전을 위한 부분복원 등이 있으며, 이 역시 원본 필름의 품질과 보존한계, 복원비용 등을 살펴 결정한다.
  • ▶ 복원 대상 필름의 종류와 상태를 점검하고, 필름 캔 위의 정보도 함께 살핀다.
  • ▶ 퍼포레이션은 필름 가장자리에 일정 간격으로 뚫려 있어 영사기 스프로킷·핀에 맞물리는 구멍이다. 필름 길이를 재는 것은 물론, 필름 수축상태, 필름 휨상태, 스크래치 발생 부분, 인화물질 농도값, 퍼포레이션 훼손상태 등을 측정한다.
  • ▶ 복원이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따져 보는 일도 하며, 외부 기술지원은 필요시 받는다.
  • ▶ 화학용액·물 등으로는 영사기 오일, 곰팡이 등의 오염물질을 세척한다. 필름 이물질은 PTR로울러를 사용해 제거한다. PTR로울러는 점착성으로 필름 이물질을 제거하는, 특수 제작된 연질 폴리우레탄 롤러이다.
  • ▶ 필름이 찢어진 부분(퍼포레이션 등)은 수작업 접착을 통해 복원한다.
  • ▶ 사운드 보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사운드를 보정하는데, 그에 앞서 사운드를 체크한다.
  • ▶ 복원된 필름은 새 필름 위에 현상하며, 이 과정을 거쳐 복원된 필름이 만들어진다.
  • ▶ 영화 후반 편집 작업과 비슷한 보정작업이 필요하면 이를 수행하기도 한다.
  • ▶ 복원 방식이 부분 또는 전부 디지털이면 필름의 프레임을 하나하나 스캔해 복원할 필름을 디지털 이미지로 바꾼다. 디지털 방식 복원이라면 스캔·변환을 마친 다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색 보정·사운드 보정·잡음 제거·화면떨림 보정·스크래치 복원·먼지 제거 등의 작업에 들어간다. 위 작업을 마친 다음에는 그렇게 복원된 이미지를 사용해 최종 파일을 제작한다. 최종 파일을 만든 뒤에는 디지털 시네마 파일과 디지털 콘텐츠 파일, 그리고 보관용 또는 상영용 필름을 제작한다.

작업강도

가벼운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청각, 손사용, 시각

커리어 전망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의 손실 문제를 인식해 최근부터 촬영 원본을 직접 매입·수집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OTT 플랫폼 전용 콘텐츠의 보존 의무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디지털 복원 대상 자료의 범위는 앞으로 더 넓어질 전망이다.[1]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한국영상자료원의 필름 디지털복원 사업을 공개입찰로 발주하고 있어, 관련 정부 예산과 외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보되는 구조다.[2] 한국영상자료원은 매년 3월 한국 고전영화 디지털 화면복원 현황을 정기 공개하고 있어, 복원 대상작 수는 매년 갱신·확대되는 추세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지수

보통 이상

사회적 기여도

보통

워라밸

보존용 필름은 장기 보관을 위해 평균 섭씨 2도의 저온 보존실에서 관리되므로 복원원은 저온 환경과 상온 작업실을 오가며 근무한다.[4] 한국영상자료원은 상암·파주 두 곳에 항온·항습 전문 보존고를 이원 운영해 필름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복원 작업은 이 보존고와 연계된 실내 작업실에서 이뤄져 외근이 거의 없다.[5]

사회적 기여

영화복원원의 작업은 훼손 위기의 영상 문화유산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공공적 가치를 지닌다.[6] 국가기록원이 일제강점기 마라톤 영웅 손기정 선수 관련 필름을 복원해 사료로 남긴 사례처럼, 필름 복원은 국가기록유산 보존이라는 사회적 기여로 이어진다.[7] 박찬욱·임권택·김기영 감독 등 한국영화사의 주요 자산이 한국영상자료원의 소장·복원 대상에 포함돼 있어, 복원 작업은 대중과 학계 모두에게 영화 문화 접근성을 넓히는 역할도 한다.[8]

여담

  • •

    1961년작 '오발탄'은 원본 네거티브 필름이 유실돼 1963년 샌프란시스코영화제 출품용 영어자막 판본만 남아 있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2014년부터 2년간 약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특수영상 합성 기술로 필름 속 678개의 영문 자막을 제거하고 화면 손상을 복구해 디지털 복원본을 완성했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