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발혼모원

가발을 제조하고자 원사별, 색상별 혼모작업을 한다.

가발혼모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가발혼모원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가발정모원정모사

직업 상세 정보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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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제조하고자 하는 가발의 모양과 색상 등에 따라 두 종류 이상의 원모(머리카락)를 선택한다.
  • 선택한 원모의 무게를 저울로 잰다.
  • 선택한 원모를 제품 표준에 맞게 혼합한 후 빗질을 한다.
  • 긴 모장은 원모의 뻣뻣한 상태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하클(Huckle)기에다 여러 번 홀태질하는 하클작업을 한다.
  • 빗질과 하클이 끝난 혼모를 모양과 색상별로 정리하여 바구니에 담는다.

작업강도

보통 작업

작업장소

실내

육체활동

손사용, 시각

커리어 전망

한국 가발 산업은 1980년대 사양길에 접어든 뒤 의료용 가발과 고급 맞춤 가발이라는 새 시장으로 재편됐다. 코스인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국내 가발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르고, 인조모 시장은 일본이, 인모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지만 한국은 고급 맞춤 영역에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1] 하이모는 항암 환자 전용 가발(메디위그·비비드림 등)에 50만원 할인을 적용하는 등 의료용 가발 시장을 키우고 있다 .[2] 보건복지부는 18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 암환자에게 가발 구입비를 연 최대 300만원까지 3년간 지원하고 있어 의료용 가발 수요가 정부·지자체 정책으로 안정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가발혼모원의 작업 환경은 제조사 규모와 분야에 따라 크게 갈린다. 대구에서 35년 경력의 가발명장 셀모 천정일 명장은 100% 인모 맞춤 가발을 제작하며 얼굴형·눈동자색·머리카락 굵기까지 세심히 확인하는 수공업 방식으로 작업한다 .[4] 반면 하이모는 2001년 자체 개발한 3D 스캐너로 두상을 측정해 페더라인·마이크로링 제품을 양산하며 연 매출 800억원 규모로 운영돼, 동일 직군이라도 일정한 양산 라인에 투입돼 정밀 손작업과 장시간 좌식 자세로 어깨·손목 부담이 누적되는 직군이다 .[5]

사회적 기여

가발혼모원의 사회적 의미는 의료용 가발 영역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12년간 8만6천여 명의 모발 기부를 받아 2019년 이후 하이모와 협력해 소아암 어린이 가발 제작비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6] 은평구는 고향사랑기부제 2천만원으로 18세 이하 소아암 환자 20명에게 맞춤 의료용 가발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 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7] 국립암센터는 18세 미만 소아암 환자에게 백혈병 연 3천만원·기타 암 2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며 항암치료 탈모 가발 구입비도 포함하고 있어 가발혼모원은 이러한 사회적 가발 지원 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제작·식모를 책임지는 직군이다 .[8]

여담

  • 한국 가발은 1964년 첫 수출 이후 1970년 전체 수출의 9.3%를 차지한 핵심 경공업 수출품으로, 합판·신발과 함께 1차 경공업 시기 외화 획득의 주역이었다 .[9] 1970년대 후반 미국 영화산업 유행 퇴조와 1987년 이후 인건비 상승으로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생산이 중국·베트남으로 이전됐다 .[10] 우노앤컴퍼니는 일본 Kaneka·Denka에 이어 세계 3위 가발 원사 제조사로 2016년 매출 390억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이 가발 원사(난연사)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에 자리잡고 있다 .[11] 서울시 어머나운동 같은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에서는 소아용 가발 한 개를 만드는 데 1만5천~2만 가닥의 인모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어, 가발혼모원이 처리하는 인모 분량의 정량 기준을 보여준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