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와공

한식와공은 전통가옥에서 지붕 위로 올라가 기와를 잇는 일을 맡는 직업이다.

한식와공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한식와공 직업 종사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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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무

수행 직무

  • ▶ 맡은 작업내용을 숙지하고, 설계도서와 시방서도 이해한 상태에서 일을 시작한다.
  • ▶ 한식와공보조원이 만들어 놓은 산자를 지붕에 댄다.
  • ▶ 서까래 끝의 평고대 위에 대는 나무를 연암이라 하는데, 암기와가 놓이도록 반달모양 톱니처럼 에워싼 모양이다. 적심은 이 연암 위에 고정하며, 산자를 엮은 위에 지붕물매를 잡으려고 가로로 서까래에 덧대는 잡목 따위를 가리킨다.
  • ▶ 새우흙이 곧 보토(補土)다. 산자 위에는 지붕물매를 고려해 진흙 또는 보통흙을 이겨서 보토를 깐다.
  • ▶ 강회란 물로 진흙·강회·백토를 배합한 재료다. 보토 위에 충분히 피운 강회를 써서 다지는 강회다짐은 누수를 막으려는 작업이다.
  • ▶ 암기와 밑면이 잘 붙게 하려고 알매흙을 바르는데, 양질의 진흙을 되게 이겨 개어 만든 알매흙을 규정 두께로 편편하게, 산자엮음·널깔기·강회다짐을 마친 기와바탕 위에 펴 바른다.
  • ▶ 골 줄이 바르게 서고 옆장과 서로 맞닿을 정도가 되도록 암기와를 깔고 겹쳐서 잇는다.
  • ▶ 먼저 암기와 사이의 골에 숫기와 속이 가득 차도록 홍두깨흙을 채우고, 그다음에 숫기와를 잇는다. 홍두깨흙은 숫기와가 붙어 있도록 그 밑에 괴는 반죽 흙으로, 기와를 이을 때 쓴다.
  • ▶ 착고막이는 숫기와 사이를 회백토반죽이나 진흙으로 빈틈없이 채워 넣는 일로, 면이 바르고 가지런한 모양이 나오게 한다.
  • ▶ 시방서대로 지붕마루를 시공하는데, 여기에는 합각마루, 추녀마루, 박공마루, 용마루 등 여러 종류가 있다.
  • ▶ 숫기와의 첫 장을 가만히 들어 올린 뒤 그 안쪽에 와구토를 일정량 넣어 곱고 미끈하게 마감한다. 와구토는 강회와 백토에 물을 섞어 만든 흙이다.
  • ▶ 잘못 이은 부분은 고치고 보완하며, 작업 도중 깨진 기와가 있으면 갈아 끼운다.
  • ▶ 상황에 따라 암막새와 수막새로 처마 끝을 마무리하기도 한다.
  • ▶ 용 모양의 기와가 취두다. 궁궐 등 특수한 곳에는 취두를 올려놓기도 하며, 궁의 담을 쌓는 일과 기와를 잇는 일을 함께 맡기도 한다.

작업강도

힘든 작업

작업장소

실외

육체활동

균형감각, 웅크림

커리어 전망

국가유산청은 2025년에도 번와장이 기와를 촘촘히 쌓고 틈새를 잇는 작업 현장을 소개하며 전통 기술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1] (사)국가유산기능인협회 구인구직 게시판에는 번와와공을 포함한 전통 기능인을 찾는 공고가 꾸준히 올라온다.[2]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전통재료 품질 개선 연구도 강회 등 기와 지붕 시공 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3]

워라밸 & 사회적 평가

워라밸

2012년 숭례문 복구 당시 번와장은 기와의 수분 흡수와 하중 분산을 고려해 정밀하게 작업 방식을 조정하며 여러 장인이 함께 지붕 위에서 일했다.[4] 국가유산청은 2025년에도 번와장이 손끝으로 기와를 촘촘히 쌓고 틈새를 잇는 세심한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5]

사회적 기여

국가무형유산 번와장 제도는 지붕에 기와를 잇는 전통 기술이 다음 세대로 전승되도록 국가가 보호하는 공공적 의미를 갖는다.[6] (사)국가유산기능인협회는 국가유산 수리 기능인의 전승·계발을 위해 교육과 작품전 등을 운영한다.[7]

여담

  • •

    국가무형유산 번와장은 2008년 지정돼 지붕에 기와를 잇는 전통 기술을 보유자를 통해 전승하고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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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와장 이근복은 40년 넘게 기와 잇는 일을 해오며 경복궁 수정전·창덕궁 돈화문 등 5대 궁궐과 봉정사 극락전, 법주사 대웅전 등 약 200여 곳을 보수·신축했다.[9]

  • •

    2012년 숭례문 복구 당시 2층 문루 지붕에는 전통 기법으로 만든 기와 2만2천 장이 겹겹이 쌓여 시공됐다.[10]

  • •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재료 및 기술 연구를 통해 석회 등 문화유산 수리·복원용 재료의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11]

  • •

    전통한식기와에 나노알루미노실리케이트를 첨가하면 소성온도를 1,000℃ 이하로 낮추면서도 KS F 3510 기준(흡수율 10.0% 미만 등)을 만족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12]

  • •

    (사)국가유산기능인협회는 직종별 국가유산기능교육에서 와공분과를 열어 제3회 2007년 전통기와, 제12회 2013년 한국전통건축 기와와 번와공사의 중요성 등을 다뤘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