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국가고시, 합격하는 사람들의 공부법이 따로 있다

2026년 4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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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96.7% 간호사 국가시험, 왜 매년 수백 명이 떨어지는지 — 과락 함정, 과목별 전략, 합격자 타임라인을 한 번에 정리한 실전 가이드.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하는 사람들의 공부법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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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7%가 합격하는 시험, 왜 3%는 떨어지나

2024년(제64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률은 96.7%다1. 10명 중 9.7명이 합격하는 시험이다. 그런데 매년 수백 명이 불합격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어차피 다 붙는 시험'이라는 안일함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법규 과목 과락, 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 성인간호학 막판 벼락치기 실패. 합격자와 불합격자의 차이는 실력보다 전략에서 갈린다.

이 글은 현직 간호사들의 합격 후기, 커뮤니티 수험 전략, 국시원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합격률 96% 시험에서 불합격하지 않는 법'을 정리한 실전 가이드다.

시험 구조 완전 해부 — 8과목 295문항, 하루 8시간

간호사 국가시험은 8개 과목, 295문항으로 구성된다2. 하루에 3교시 연속으로 치르며, 오전 9시에 입실해 오후 4~5시까지 약 8시간이 걸린다. 체력 소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시험 당일 컨디션 관리 자체가 전략이다.

교시

과목명

문항 수

시험 시간

1교시

성인간호학

70문항

98분

2교시

모성간호학, 아동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정신간호학

각 35문항 (총 140문항)

175분

3교시

간호관리학, 기본간호학, 보건의약관계법규

35 + 30 + 20문항 (총 85문항)

105분

합격 기준은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해야 한다. 첫째, 전 과목 합산 60% 이상(295점 만점 기준 177점 이상). 둘째, 각 과목별 최소 40% 이상을 받아야 한다. 둘 중 하나라도 미달이면 불합격이다.

과락의 함정 — 이 두 과목에서 탈락자가 나온다

과목별 과락 기준3은 각 과목 만점의 40%다. 70문항짜리 성인간호학은 28점 미만이 과락선이라 현실적으로 위험도가 낮다. 문제는 문항 수가 적은 과목들이다.

과목

문항 수

과락 기준

허용 오답 수

위험도

성인간호학

70문

28점 미만

42개까지

낮음

모성/아동/지역/정신/관리

각 35문

14점 미만

21개까지

중간

기본간호학

30문

12점 미만

18개까지

중간

보건의약관계법규

20문

8점 미만

12개까지

높음 ⚠

보건의약관계법규가 가장 위험하다. 20문항 중 단 8문항만 맞혀도 과락을 면한다는 뜻은, 반대로 7문항만 더 틀려도 탈락이라는 의미다. 법규 내용이 딱딱하고 외우기 싫어서 마지막으로 미루다가 결국 제대로 못 보는 패턴이 반복된다.

게다가 법규는 매년 법령이 개정된다4. 3~4년 전 기출문제에서 정답이었던 항목이 법 개정으로 오답이 된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된다. 기출 공부를 할 때 법규만큼은 반드시 당해 연도 최신 개정 내용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합격자들의 공부 타임라인 — 언제 시작해야 하나

국가고시는 매년 1월 셋째 주 금요일에 치러진다. 4학년 2학기 실습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실질적인 공부 가능 기간은 생각보다 짧다. 커뮤니티 합격 후기를 분석하면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5.

유형

시작 시기

공부 방식

결과

여유파

4학년 1학기 (6~7월)

이론서 1회독 + 기출 반복

여유 있게 합격, 고득점 가능

보통파

2학기 시작 (9~10월)

요약서 + 기출 집중

대부분 합격, 법규 주의 필요

벼락치기파

12월 말 ~ 1월 초

기출 4~5개년만 집중

합격은 가능, 과락 위험 존재

주목할 점은 벼락치기 4일로도 합격한 사례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단, 이 경우는 학과 성적이 우수하고 기본기가 탄탄한 경우에 한정된다. 처음부터 '4일이면 된다'는 전략은 매우 위험하다. 최소 3개월은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다.

간호사 국가시험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

기출문제 200% 활용법 — 단순히 푸는 게 아니다

국시원은 매년 국가시험 기출문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6.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무료 자료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공유되는 자료는 오류나 정답 오류가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국시원 공식 자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기출 활용 3단계는 다음과 같다.

  1. 최근 5개년 기출을 먼저 풀어 출제 경향 파악: 어떤 개념이 반복 출제되는지, 어떤 형태로 출제되는지를 먼저 파악한다. 처음에는 오답이 많아도 괜찮다.

  2. 오답만 이론서로 돌아가 개념 재정립: 틀린 문제를 단순히 답만 외우지 말고, 왜 그 선택지가 틀렸는지 이론서에서 확인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임상 지식이 연결된다.

  3. 같은 기출을 3회 이상 반복: 처음 풀었을 때 틀린 문제가 2회, 3회에서 계속 틀리면 그 개념이 자신의 약점이다. 해당 부분만 집중 보완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간호사 국가고시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된다. 즉, 동일하거나 유사한 문제가 매년 반복 출제된다. 5개년 기출을 완벽히 소화한 수험생은 실제 시험에서 60~70%의 문항을 '본 적 있는 유형'으로 접하게 된다.

공부 전 반드시 확인할 것들

  • 보건의약관계법규: 당해 연도 법령 개정 사항 반드시 확인 (법제처 또는 국시원 공고)

  • 기출문제 출처: 국시원 공식 자료실 이용 (카페/블로그 자료 오류 위험 있음)

  • 응시 자격 확인: 4년제 간호학과 졸업(예정)자 또는 간호학 학사 학위 취득자

  • 원서 접수: 매년 10~11월 국시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기간 놓치면 응시 불가

  • 영문 성명 등록: 면허 발급 시 필요하므로 원서 접수 시 정확히 입력

과목별 우선순위 전략 — 시간이 부족할수록 이 순서로

공부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모든 과목을 균등하게 공부하는 것보다, 배점과 위험도를 고려한 우선순위 전략이 필요하다.

  • 1순위 — 성인간호학: 70문항으로 총점의 24%를 차지한다. 전체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므로 핵심 질환(암,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간호 과정을 우선 숙지한다.

  • 2순위 — 보건의약관계법규: 문항 수는 적지만 과락 위험이 가장 높다. 암기 위주라 집중하면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절대 후순위로 미루지 않는다.

  • 3순위 — 모성·아동간호학: 산모·신생아·소아 간호에서 반복 출제되는 패턴이 명확하다. 기출 분석만으로도 효율적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다.

  • 4순위 — 정신·지역사회간호학: 이론 비중이 높고 임상과의 연결이 다소 약하다. 기출 패턴이 비교적 안정적이므로 기출 반복으로 대비 가능하다.

시험 당일 D-Day 전략

8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관건이다. 아무리 잘 준비했더라도 당일 컨디션이 나쁘면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합격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당일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전날 새벽 공부 금지: 시험 전날 밤샘 공부는 오히려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오후 10시 이후엔 복습만 가볍게 하고 반드시 7시간 이상 수면한다.

  2. 교시 간 쉬는 시간 활용: 1·2교시 사이 쉬는 시간엔 가벼운 간식을 섭취하고 법규 핵심 조문 노트를 빠르게 훑는다. 에너지바, 초콜릿, 아메리카노 조합이 많이 권장된다.

  3. 모르는 문제 시간 낭비 금지: 한 문항에 3분 이상 매달리면 뒤 문항에서 시간이 부족해진다. 모르는 문제는 빠르게 표시 후 넘기고 여유 시간에 재검토한다.

  4. 3교시 법규 집중: 체력이 가장 많이 소진된 상태에서 법규를 보게 된다. 3교시 직전 법규 노트를 한 번 더 훑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간호사 시험 준비 중인 학생

자주 묻는 질문

Q

간호사 국가고시는 몇 번이나 응시할 수 있나요?

A

응시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불합격해도 다음 해에 다시 응시할 수 있다. 단, 간호학과 졸업 후 10년 이내에 합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므로 이론상 무제한 재응시가 가능하다. 다만 재응시 시 원서 접수 기간(매년 10~11월)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Q

독학만으로도 합격이 가능한가요? 학원을 꼭 다녀야 하나요?

A

독학 합격 사례는 매우 많다. 국시원 공식 기출문제와 시중 요약서(강경순, 윤은자 등 저자의 문제집이 많이 활용됨)만으로 충분히 합격한 후기가 커뮤니티에 다수 공유되어 있다. 학원이나 인강은 개념 이해가 부족하거나 자기 관리가 어려운 경우에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 합격 여부가 학원 등록 여부에 달려 있지는 않다.

Q

합격 후 면허 취득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A

합격자 발표 후 보건복지부에 면허 신청을 하면 통상 2~4주 내에 면허증이 발급된다. 신청 서류로는 졸업증명서, 건강진단서, 면허 신청서 등이 필요하며, 면허 신청은 국시원 홈페이지 또는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합격자 발표 직후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Q

전문대 간호학과 졸업자도 응시할 수 있나요?

A

현재 간호사 국가시험은 4년제 대학 간호학과 졸업(예정)자에게 응시 자격이 부여된다. 2012년부터 간호교육이 4년제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3년제 전문대 간호학과는 더 이상 신설되지 않는다. 단, 기존 3년제 졸업자는 학점은행제나 편입을 통해 4년제 학위를 취득한 후 응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간호사 국가고시 핵심 정리

  • 합격률 96.7%이지만 과락 한 번에 탈락 — 보건의약관계법규(20문)를 절대 후순위로 미루지 마라

  • 공부 시작은 최소 3개월 전 — 9~10월에 시작하면 실습 병행해도 충분한 시간 확보 가능

  • 기출 5개년 반복이 핵심 전략 — 문제은행 방식이므로 기출 숙달 = 실제 시험 60~70% 대비

  • 법규는 당해 연도 개정 사항 별도 확인 필수 — 기출 정답이 법 개정으로 바뀐 사례 다수

  • 시험 당일은 컨디션 관리가 전략 — 8시간 집중력 유지를 위해 전날 충분한 수면 필수